이명호의 야생화


 

들꽃 이름 :
  꽃과 잎이 서로 그리워하는 상사화

  ◁◁이전

  다음▷▷
올 린 이   :
  이명호







이룰 수 없는 사랑

상사화는 마치 사랑의 숨바꼭질을 하는 연인 마냥, 잎이 나오면 꽃이 지고 꽃대가 나오면 잎이 말라버리는 식물이다.
서로를 그리워하지만 평생토록 만날 수 없는 슬픈 인연을 보는듯한 꽃이다. 그래서 이름도 상사화이며, 꽃말도 ‘이룰 수
없는 사랑’이다. 세속의 한 여인을 사랑하여 스님이 절 마당에 심어 그리운 마음을 달랬다는 꽃, 그 꽃이 바로
상사화인 것이다.


꽃과 잎이 서로 그리워하는 식물

상사화는 한국,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하고 있는 여러해살이 독성식물이다. 3월에 언 땅이 녹으면서 그 속에서 노란
새싹이 솟아오른다. 새싹은 무럭무럭 자라다가 6월이 되면 힘없이 사르르 녹아버린다. 초여름 기운이 감도는 6월
중순이 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싹이 죽었던 자리에서 긴 꽃대가 삐죽 솟아오른다. 그리고 붉은빛이 강한 연한 자주색의
꽃이 요염하게 피어난다. 그래서 잎과 꽃이 서로 보지 못한 채 서로를 그리워한다는 뜻으로 상사화(相思花)라고 불리게
되었다. 여기에서 상사병(相思病)이란 말도 탄생되었다고 한다.


상사화의 특징

중국이 원산지이며 관상용으로 심는다. 한국에서는 제주도를 포함한 중부이남 지역에 분포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생육환경은 물 빠짐이 좋고 부엽질이 많은 반그늘인 곳이나 양지에서 자란다. 비늘줄기는 넓은 달걀 모양이고 지름이
4∼5cm이며, 겉은 검은빛이 도는 짙은 갈색이다. 꽃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가 50∼70cm이며 약간 굵다. 잎은 봄에
비늘줄기 끝에서 뭉쳐나고 길이 20∼30cm, 폭 16∼25mm의 줄 모양이며, 꽃대가 올라오기 전인 6월에 말라서
없어진다. 지방에 따라서 ‘개난초’라 부르기도 한다.


상사화의 꽃과 열매

꽃은 6~7월에 피고 꽃줄기 끝에 산형꽃차례를 이루며 4∼8개가 달린다. 화피는 밑 부분이 통 모양이고 6개로 갈라져서
비스듬히 퍼지며, 갈래조각은 길이 5∼7cm의 거꾸로 선 피침형이고 뒤로 약간 젖혀진다. 총포는 여러 개로 갈라지고
갈라진 조각은 피침형이며, 길이가 2∼4cm이고 막질(膜質)이다. 소화경의 길이는 1∼2cm이고, 꽃의 길이는 9∼10cm
이며 붉은빛이 강한 연한 자주색이다. 수술은 6개이고 화피보다 짧으며, 꽃밥은 연한 붉은색이다. 암술은 1개이고 씨방은
하위(下位)이며, 3실이고 열매를 맺지 못한다.


상사화 무리의 비교특징

수선화科의 식물들 중에서 상사화(Lycoris squamigera Maxim.)를 닮은 것으로는 붉노랑상사화(Lycoris flavescens
M.Y.Kim & S.T.Lee)를 비롯해서 진노랑상사화(Lycoris chinensis var. sinuolata K.H.Tae & S.C.Ko), 제주상사화
(Lycoris chejuensis K.H.Tae & S.C.Ko), 흰상사화(Lycoris albiflora Koidz.), 위도상사화(Lycoris uydoensis
M.Y.Kim), 백양꽃(Lycoris sanguinea var. koreana (Nakai) T.Koyama), 석산(Lycoris radiata Herb.) 등의 8종류가
있다. 붉노랑상사화는 ‘개상사화’라고도 부르고, 석산은 ‘꽃무릇’이라고도 불린다. 잎은 모두 밑동에서 뭉쳐나고 편평하며
띠 모양을 이룬다. 꽃은 6월에 붉은빛이 강한 연한 자주색의 상사화가 제일 먼저 피기 시작하여, 7월에 붉노랑상사화,
진노랑상사화, 제주상사화, 흰상사화가 피면서 절정을 이룬다. 8월에 위도에서는 흰색과 노란색이 적절한 비율로 조화된
위도상사화가 피고, 백양산 주변에서는 백양꽃이 주황색으로 핀다. 9월에 짙은 붉은색으로 석산이 피면서 이들의
꽃잔치는 끝을 맺는다. 상사화 종류들은 모두 산형꽃차례로 피고, 꽃은 모두 깔때기 모양이다.


상사화에 얽힌 전설

옛날 아주 먼 옛날 불심이 매우 높은 스님 한 분이 계셨다. 그런데 이 스님은 자신도 모르게 점점 죄를 짓게 되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세속의 여인을 사랑한 죄였다. 스님은 자신의 이러한 잘못을 알고 있으면서도, 스님 역시 한
인간인지라 날마다 여인을 그리워하였다. 그리움에 사무칠 정도였지만 신분이 신분인지라 여인을 만날 수는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스님은 자신의 안타까운 사랑을 달리 표현하거나 해결할 길이 없어 꽃씨에 자신의 심정을 담아 절
앞마당에 심었다. 시간이 흘러 씨는 싹이 되었고, 이상하게도 언제 그랬냐는 듯 싹이 죽은 후 꽃이 피었다. 그리고 꽃이
지면 다시 잎이 피기를 반복하는 것이었다. 꽃과 잎이 영원히 만날 수 없는 상사화! 스님의 심정을 대변하는듯한 이 꽃을
상사화라고 부르게 되었다.


용도 및 번식법

관상용으로 많이 심어 기른다. 한방에서는 비늘줄기를 약재로 쓰는데, 소아마비에 진통 효과가 있다. 위궤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쓰기도 한다. 식중독을 비롯한 후풍, 종기, 종양, 임파선결핵, 풍기와 습기에 의하여 발병된 관절통 등을
다스린다. 종양을 없애고 해독작용을 한다. 피부질환에도 사용하고 악성 종기나 옴을 치료하기도 한다. 외부용으로 사용할
시에는 피부가 예민하면 국소에 수포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때는 사용을 중지하고 벌꿀을 발라주면 수포가 사라진다.
언제든지 채취할 수 있으며 흙과 잔뿌리를 제거한 후 햇볕에 말린다. 쓰기에 앞서서 잘게 썬다. 비늘줄기 속에는 라이코린
(Lycorin)과 알칼로이드(Alkaloid)라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종자가 결실되지 않고 구근으로만 번지기 때문에, 알뿌리를
거꾸로 세우고 정확히 가운데를 8조각 정도 내어 모래에 심으면 조그마한 구근들이 생긴다. 번식은 꽃이 피는 여름만
피해서 심으면 된다.


- 하늘공간/이명호 -                                            




[ 1. 상사화 ]




[ 2. 상사화 ]




[ 3. 상사화 군락 ]




[ 4. 상사화 씨방 ]




[ 5. 상사화 잎 ]




[ 6. 상사화 ] - 묘지 풍경




[ 7. 상사화 ] - 묘지 풍경




[ 8. 상사화 ] - 묘지 풍경




[ 9. 붉노랑상사화 ] = '개상사화'라고도 부름.




[ 10. 붉노랑상사화 ]




[ 11. 붉노랑상사화 군락 ]




[ 12. 붉노랑상사화 접사 ]




[ 13. 붉노랑상사화 접사 ]




[ 14. 붉노랑상사화 풍경 ]




[ 15. 붉노랑상사화 잎 ]




[ 16. 위도상사화 ]




[ 17. 위도상사화 ]




[ 18. 위도상사화 ]




[ 19. 위도상사화  흰색 ]




[ 20. 위도상사화 흰색 ]




[ 21. 위도상사화 풍경 ]




[ 22. 위도상사화 풍경 ]




[ 23. 위도상사화 씨방 ]




[ 24. 흰상사화 ]




[ 25. 흰상사화 ]




[ 26. 흰상사화 접사 ]




[ 27. 흰상사화 풍경 ]




[ 28. 제주상사화 ]




[ 29. 제주상사화 ]




[ 30. 제주상사화 군락 ]




[ 31. 제주상사화 군락 ]




[ 32. 제주상사화 군락 ]




[ 33. 제주상사화 근접 ]




[ 34. 제주상사화 접사 ]




[ 35. 제주상사화 잎 ]




[ 36. 진노랑상사화 ] - 멸종위기종 2급




[ 37. 진노랑상사화 ]




[ 38. 진노랑상사화 ]




[ 39. 진노랑상사화 ]




[ 40. 진노랑상사화 ]




[ 41. 진노랑상사화 군락 ]




[ 42. 진노랑상사화 군락 ]




[ 43. 진노랑상사화 접사 ]




[ 44. 진노랑상사화 꽃봉오리 ]




[ 45. 백양꽃 ]




[ 46. 백양꽃 ]




[ 47. 백양꽃 ]




[ 48. 백양꽃 ]




[ 49. 백양꽃 접사 ]




[ 50. 백양꽃 군락 ]




[ 51. 백양꽃 군락 ]




[ 52. 백양꽃 풍경 ]




[ 53. 백양꽃 풍경 ]




[ 54. 백양꽃 풍경 ]




[ 55. 백양꽃 풍경 ]




[ 56. 백양꽃 풍경 ]




[ 57. 백양꽃 꽃봉오리 ]




[ 58. 백양꽃 잎 ]




[ 59. 석산 ] = '꽃무릇'이라고도 부름.




[ 60. 석산 ]




[ 61. 석산 ]




[ 62. 석산 ]




[ 63. 석산 ]




[ 64. 석산 군락 ]




[ 65. 석산 군락 ]




[ 66. 석산 풍경 ]




[ 67. 석산 풍경 ]




[ 68. 석산 풍경 ]




[ 69. 석산 풍경 ]




[ 70. 석산 풍경 ]




[ 71. 석산 꽃봉오리 ]




[ 72. 석산 씨방 ]




[ 73. 석산 잎 ]


* 상사화의 전설 *
============

스님과 상사화

깊은 산속 어느 암자에 한 스님이 죽을 각오로 공부를 하고 있었다.
그 옆방에는 죽을병을 고치러 온 처녀가 묵게 되었다.
기도 덕분인지 처녀의 죽을병은 조금씩 나았다.
그러나, 가부좌를 튼 스님은 영 공부가 되지 않았다.
그래서 어느 날 바랑을 짊어지고 바람 같이 사라져 버렸다.

스님이 절을 떠나버리자 혼자 남은 처녀의 죽을병이 다시 도졌다.
스님은 그 소식을 듣고 암자로 허겁지겁 돌아왔으나,
그새 여러 날이 지나 이미 처녀는 목숨이 다해 버렸다.

처녀가 죽은 방문 앞 뜨락에는 낯선 꽃 한 송이가 피어 있었다.
사람들은 그 붉은 꽃을 처녀의 죽은 넋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 전설의 꽃이 바로 상사화이다.
상사화는 수선화科의 꽃으로, 여러 종류가 있다.
상사화, 개상사화, 꽃무릇, 횐상사화 등이다.




이글을 메일로 보내기


  야생 나리 시리즈(호생나리)

이명호
2003/08/07

  과일 중의 다이아몬드로 불리는 체리 시리즈

이명호
2015/06/23
   


Copyright 1999-2019 Zeroboard / skin by josep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