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속에서 식물과 동물은 어떤 방법으로든 서로 오묘하게 얽히고 섥혀서 서로간에 도움을 주고
받으면서 산다. 이런 관계를 바로 생태계(ecosystem)라고 하는데, 우리는 잠시라도 생태계를
떠나서는 살 수가 없다.
보다 넓은 의미에서 보면, 생태계 내에서 모든 생물은 주위 환경과 깊은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고 있다.
이처럼 환경 속에서 사는 생물과, 그 생물을 둘러싸고 있는 토양 · 공기 · 수분 등과 같은 비생물적
무기환경을 통틀어 생태계라고 부른다. 하물며 생태계를 구성하는 생물적 요인인 식물과 동물 사이에는
보다 더 긴밀한 관계로 얽혀 있는데, 그게 바로 꽃과 곤충의 관계에서 비롯된 끈끈한 인연으로 설명할
수가 있는 것이다.
꽃을 찾기 위해 쥐방울덩굴의 잎을 관찰하다 보면, 잎의 뒷면에 붙어 있는 꼬리명주나비의 알을
관찰할 수가 있다. 쥐방울덩굴의 잎은 크고 꽃은 작기 때문에, 꽃을 찾으려면 잎을 잘 헤쳐가면서 면밀히
관찰을 해야만 한다.
쉬운 방법으로는, 유충의 먹이로 제공된 잎은 한쪽이 잘려져 있기 때문에, 이런 잎이 발견될 때에는
유심히 관찰을 하면 쉽게 알이나 유충(애벌레)을 발견할 수가 있다. 꼬리명주나비의 유충은 오로지
쥐방울덩굴의 잎만 먹고 살기 때문에, 쥐방울덩굴이 사라지면 멸종위기 3급의 동물인 꼬리명주나비도
볼 수가 없게 된다.
쥐방울덩굴은 꼬리명주나비에게 집과 먹이를 제공하고, 꼬리명주나비는 쥐방울덩굴의 꽃을 수분시켜
후손을 번식키도록 하는 생태계의 공존현상을 자세히 공부해 보도록 하자.
- 하늘공간/이명호 - 
[ 1. 쥐방울덩굴 ] - 쥐방울만하다는 표현이 여기서 나오지 않았을까???
잎이나 줄기에 비해서 꽃은 매우 작은 편이다.
[ 2. 쥐방울덩굴 접사 ] - 활짝 피어 있어도 꽃을 찾기 힘들기 때문에, 찾기 힘든 꼬마들을
빚대어 '쥐방울만한 놈'이라는 표현이 생기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 3. 쥐방울덩굴 군락 ] - 아무리 봐도, 활짝 피어 있는 꽃을 찾기는 참 어렵다.
[ 4. 쥐방울덩굴 열매 ] - 둥그렇게 생긴 표주박 같기도 하다.
[ 5. 쥐방울덩굴 열매 ] - 꽃은 작아도 열매는 아주 큰 편이다.
[ 6. 쥐방울덩굴 완숙열매 ] - 하는에서 줄을 타고 내려오는 낙하산 같기도 하다.
[ 7. 쥐방울덩굴 열매 접사 ] - 이런 모습에서 일명 '까마귀오줌통'이라고 부르는 이름이 생겼을까?
[ 8. 쥐방울덩굴 열매 접사 ] - 아무리 봐도, '낙하산'이라는 표현이 신빙성이 있어 보인다.
꽃은 작아도 열매는 매우 큰 편이다.
[ 9. 꼬리명주나비 알 ] - 꼬리명주나비의 알은 쥐방울덩굴 잎에 붙어 있다.
[ 10. 꼬리명주나비 알 ] - 무더기로 붙어 있는 꼬리명주나비의 알
[ 11. 꼬리명주나비 유충 ] - 꼬리명주나비의 유충은 쥐방울덩굴의 잎만을 먹고 산다.
[ 12. 꼬리명주나비 유충 ] - 쥐방울덩굴이 많아야 꼬리명주나비를 쉽게 볼 수가 있다.
[ 13. 꼬리명주나비 유충 ] - 유충은 좀 징그럽게 생겼지만, 곧 나비로 환생할 몸이다.
[ 14. 꼬리명주나비 수컷 ] - 꼬리명주나비는 멸종위기동물 3급이다.
[ 15. 꼬리명주나비 수컷 ] - 수컷은 몸 색깔이 연한 색이다.
[ 16. 꼬리명주나비 암컷 ] - 암컷은 몸 색깔이 짙은 색이다.
[ 17. 꼬리명주나비 암컷 ] - 멸종위기 3급의 동물이니만큼 많이 번식을 시키려면
식초인 쥐방울덩굴을 잘 보호해야 한다.
[ 18. 쥐방울덩굴 잎 ] - 꼬리명주나비 유충이 뜯어먹기 전의 생생한 잎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