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27일부터 7월 30일까지 3박 4일간 홋카이도 대설산의 야생화탐사를 다녀왔다.
해외탐사 때에는 늘 그러했지만, 들꽃사랑연구회 회원 28명을 인솔하면서 처음 가는 장소로의
탐사여행은 부푼 가슴에 기대 반 우려 반이 섞여서 잠도 제대로 잘 수 없었다.
첫째날 삿포로 치토세 공항에 내려 호텔로 이동 후 주변 탐사를 잠깐 하였고, 이튿날 본격적으로
아사하다케 쪽의 대설산을 올랐다. 해발 2천m가 넘는 높은 산이라서 왕복 로프웨이를 타고 오르내리면서
탐사를 하였고, 둘째날은 구로다케 쪽에서 로프웨이를 이용하여 높은 곳으로 올라가 탐사를 하였다.
꽃은 상당히 많은 편이었으나 다양성은 좀 약했으며, 우리가 목표로 하고 왔던 암매(돌매화나무)는 끝까지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기에, 나중에 다시 일정을 잡으면 시기를 좀 당기고(7월 10일~15일 전후) 구로다케
쪽에서 정상을 향해 더 높이 올라가야 볼 수 있다는 아쉬운 정보를 수집해서 돌아와야만 했다.
일정기간 내내 동안 여럿이 함께 다녔지만 한 명의 사고도 없이 깔끔하게 일정을 소화해 냈다는 안도감을
안고 무사히 귀가할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