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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온도(Color Temperature)의 이해
이명호  (Homepage) 2021-11-13 10:04:04, 조회 : 23, 추천 : 7

1. 색온도(Color Temperature)의 이해

모든 물체는 물체 고유의 색에 그 물체에 비치는 광원의 색이 혼합되어 있으나, 사람은 그 물체가 갖고 있는 색만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서 같은 초록색의 나뭇잎을 사람은 아침이나 한낮이나 해질녘조차 거의 같은 초록색으로 인지하게 되지만,
카메라에 사용되는 컬러 필름이나 디지털 카메라의 CCD는 물체 자체의 색과 여기에 광원의 색이 혼합된 색으로 받아들이고
또 그대로 표현이 된다. 육안으로 보는 어떤 물체의 색감과 인화된 사진이나 모니터에서 보여지는 결과물에서의 색감이 다른
것은 이러한 차이에 기인하는 것이다. 이렇듯 사진과 육안의 광선에 대한 인지의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사진 촬영 시
조명으로 사용하는 여러 광원의 물리적 특성을 알 필요가 있는데, 이처럼 광원의 색에 대한 물리적인 수치 - 캘빈도 (°K) - 로
표현된 것이 색온도(color temperature )이다.

색온도는 상승할수록 빛이 암갈색에서 주황, 노랑, 흰색, 파랑으로 변하게 되는데, 자연광의 경우 시간이나 계절, 구름의 많고 적음
등의 날씨에 따라 달라져 맑은 날 한낮의 태양광이 5500°K이며 아침이나 해질 무렵의 저녁의 태양광은 이보다 색온도가 낮아져
붉은색을 많이 띠게 된다. 인공광의 경우 대부분의 텅스텐 전구는 3200K나 3400K, 일반 플래시는 한낮의 태양광의 그것과 유사한
6000K 정도의 색온도를 가지며, 이 외에도 촬영 현장의 조명이 형광등인지 백열등인지 아니면 촛불인지에 따라 이에 해당하는
색온도를 파악하고 있어야 그에 적절한 필름을 선택할 수가 있게 된다.


2. 색온도를 보정하여 원하는 색감을 표현하자!

광원은 푸른빛이 돌수록 색온도가 높고, 붉은 기운이 돌수록 색온도는 낮은 것이다. 반대로 카메라의 설정은 색온도를 높게
설정할수록 사진에 붉은 기운이 돌고, 낮게 설정할수록 푸른 기운이 돈다. 만약 대낮 주광에 야외에서 촬영을 한다고 했을 때,
실제 색온도는 5200°K정도이다. 카메라의 색온도 설정을 그보다 높혀(5200°K보다 큰 값으로)놓고 찍으면 찍을수록 더 붉어지게 된다.
반대로 실제 색온도인 5200°K보다 작은 값으로 낮추면 낮출수록 사진에는 더 푸른빛이 돌게 되는 것이다.

1) 새벽녘의 하늘 - 푸른빛이 감도는 게 좋겠지요? 새벽 하늘은 색온도가 높다. 따라서 주광용 필름 정도(5500°K)에만 맞추어도
    푸른빛의 하늘을 담을 수가 있다.


2) 해가 뜨거나 지는 순간 - 붉게 물든 하늘을 표현해야겠지요? 해가 뜨기 시작하면 색온도가 급격히 낮아지므로 마찬가지로 주광용
    필름 정도(5500°K)에만 맞추어도 붉은 하늘을 표현할 수 있다.


3) 백열전구가 켜져 있는 실내 - 의도적으로 백열등의 노란빛에 물든 따뜻함을 표현하고자 할 수도 있다. 백열전구의 색온도가 대략
    2000°K 근처이므로 그보다 약간 색온도를 높혀 설정하여 3500°K 정도면 노란 따뜻한 빛이 담긴 사진이 될 것이다. 이때 너무 과하게
    높혀 한 7000°K 정도에다 색온도를 맞추면 아예 빨간 얼굴들이 담긴 사진이 되겠지요?


4) 눈이 내려있는 추운 겨울 - 푸른빛이 돈다면 더 추워 보이겠지요? 보통 겨울철 맑은날의 색온도는 그 자체가 여름날의 낮보다도 높다고
    한다. 따라서 우리가 겨울철에 주광용 필름으로 사진을 찍으면 눈이 약간 파랗게 보이는 이유가 된다. 대략 겨울철 맑은날의 색온도가
    6500°K 근처라고 했을 때 5000°K의 색온도 설정만으로도 어느 정도 파란기가 도는 추운 겨울을 표현할 수가 있을 것이다.


5) 인물 촬영 시 - 약간은 따뜻한 느낌을 주기 위하여 의도적으로 색온도를 높게 보정할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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