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호의 야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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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사진 촬영법
이명호  (Homepage) 2002-08-27 10:50:41, 조회 : 10,484, 추천 : 409

                  야생화 사진 촬영법
   
                                                                             의정부여자고등학교 교사  이   명   호

1. 사진 촬영의 의의

  자생식물을 동정하고 기록에 남길 때는 표본을 만들 수도 있지만, 희귀식물을 훼손시키기 때문에 사진기록으로 남기는 것이 좋다. 또한 개화기인 경우는 생식기관의 촬영이 가능하지만, 생장기에는 그 당시의 상태만 기록에 남겨야 한다.

2. 사진 촬영

  식물을 렌즈를 통하여 필름에 옮겨 담는 일련의 작업을 촬영이라 하고 필름에 맺힌 상을 잠상이라 한다. 잠상은 현상과정을 통하여 우리 눈에 보인다. 현상방법에 따라 양화 또는 음화로 구분된다.

3. 카메라의 선택

  최근 자동카메라가 있으나, 식물사진은 거리계 연동식 카메라가 값도 싸고 고장도 적어 많이 쓴다. 사정이 허락하는 한 최고급품으로서 최신형이 좋다.

4. 필름의 선택

  최근에는 칼라 필름을 많이 쓴다. 논문에 넣을 때는 인화용(음화) 필름을 쓰지만, 발표할 때는 슬라이드(양화) 필름을 쓰는 것이 좋다. 따라서 야생화를 찍을 때는 카메라 두 개에다 인화용과 슬라이드용을 넣어 찍어두는 것이 좋다.
  한편 인쇄 원고용도 슬라이드 필름이 좋다. 필름 감도를 ISO(흔히 ASA라 함)라 하는데 식물촬영에는 64 ∼ 125 정도가 적당하다. 중요한 것은 자기에게 필요한 가장 낮은 감도의 필름을 골라 쓰는 것이 좋다.

Cf) 정밀묘사는 25∼50 정도, 빠른 움직임을 잡을 때에는 400 정도가 필요.

5. 노출

  적정 노출은 성공적인 촬영의 기본조건이 된다. 카메라 안에 장착된 계기나 조도계로 맞추기도 하지만, 그대로 하면 과다 또는 부족할 경우가 생기므로 각자 그 촬영 목적에 따라 가감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초심자는 노출계를 쓰거나 노출기가 내장된 카메라 또는 자동식 카메라를 쓸 수 있다. 되도록 노출계를 피사체에 가까이 가져가서 측정해야 한다.

6. 셔터와 조리개

  이 기구의 적절한 조정은 매우 중요하다.

o. 셔터 : 카메라로 들어오는 빛의 양을 조절해 주는 동시에 피사체의 움직임을 조절해 주는 것이다. (속도 : T, B 1, 2, 4, 8, 15, 30, 60, 125, 250, 500, 1000, 2000으로 통일 )

o. T : 수십 초 이상 몇 시간이고 셔터를 열어 놓아, 한번 누르면 계속 열려 다이알을 다른 자리로 바꿀 때까지 빛이 들어오는 셔터

o. B : 누르고 있는 동안만 셔터가 열려 있음.
1 이상의 숫자 : 그 숫자 분의 1초 동안 열려 있다. 예) 500은 1/500초 동안 열려 있다. 바람이 있을 때에는 속도를 높여 주어야 한다. 1/30 이하는 다리로 고정시켜 찍는 것이 좋다. (이유 : 신체의 움직임 때문)

o. 조리개 : 카메라에 들어오는 빛의 양을 조절해 주는 동시에 피사계의 심도를 조절해 준다.

o. 수치 : 1.4, 2, 2.8, 4, 5.6, 8, 11, 16,…으로 되어 있으며, 최하수치를 개방값이라 한다. 숫자가 커질수록 조리개가 1/2씩 좁혀지며, 숫자가 작을수록 조리개가 열려 빛의 양이 늘어난다. 조리개를 조임으로써 피사계의 심도가 깊어져 핀트가 맞는 부분이 많아지며, 열수록 심도가 얕아져 핀트가 맞는 부분이 좁아져 맞는 부분은 뚜렷하지만 나머지는 흐려진다. 식물(피사체)과 함께 배경을 뚜렷이 할 때는 조리개를 조여주고(숫자를 크게), 주된 식물만을 강조하고 배경을 약화시키려면 조리개를 열어 줌으로써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조리개의 숫자는 앞에 F를 붙여 F1.4, F2.8, F11 등으로 표시.

o. 셔터와 조리개의 상관관계 : 셔터 속도가 빨라져 부족한 빛의 양은 조리개를 열어 그 양을 맞춤. 셔터를 한 단계 빨리 하려면 동시에 조리개도 한 단계를 열어주어야 적정한 노출 값이 된다. 따라서 심도를 맞추기 위해 조리개를 조여 주면 셔터 속도는 느리게 해줘야 한다. 예) 1/125초에 F5.6이 적정노출인 경우, 바람이 불어 식물의 움직임을 정지시키기 위해 1/1000으로 찍고자 하면 조리개를 그만큼 열어줘야 한다. 이것을 계산해 보면 1/125와 1/1000은 3단계를 빨리 한 것이며, F5.6에서 3단계를 열어준 F2에 놓아야 한다.

o. 렌즈의 종류 :

1) 표준 렌즈 - 필름의 대각선 길이와 초점거리가 비슷한 렌즈 (자연 그대로의 표현이 되는 보편적으로 쓰이는 렌즈)

2) 광각 렌즈 - 표준렌즈에 비해 실물이 작게 찍히고 피사계 심도가 깊다. 실제 거리보다 먼 느낌을 준다. 상의 일그러짐. (좁은 공간에서 넓은 각도가 필요할 때. 일그러짐을 이용한 특수효과를 나타낼 때. 보다 넓은 범위를 찍고자 할 때)

3) 망원 렌즈 - 표준렌즈에 비해 비교적 크게 찍힘. 원근감이 약화되어 실제거리보다 가깝게 느껴짐. 피사계 심도가 얕음. (배경이나 주위가 분리되어 묘사)

4) 어안 렌즈 - 초광학 렌즈로서 180°또는 그 이상의 시야를 나타냄. (심한 일그러짐으로 특수 효과를 얻기 위한 사진 창작에 이용)

5) 마이크로 렌즈 - 서류나 책의 부분적 복사 등에 유리. 야생화 촬영에 가장 많이 사용

6) 줌 렌즈 - 일정한 범위 안에서 초점거리를 연속적으로 변경시켜 화상을 원하는 크기로 조절할 수 있게 만든 렌즈

o. 조명과 빛 : 사진의 가장 필요한 요소

1) 순광 - 정면광이라고도 한다. 피사체가 정면으로 빛을 받고 있는 상태 (사진의 정밀묘사에는 좋지만, 너무 평면적으로 묘사되기 때문에 깊이가 있고, 무드가 있는 사진에는 적합치 않다)  

2) 반역광 - 측면광이라고도 한다. 피사체의 옆으로 빛이 들어오는 경우. 가장 효과적인 광선 (표현의 명확성과 함께 피사체의 입체감을 주며, 질감 묘사에 유리)

3) 역광 - 후면광이라고도 한다. 피사체의 뒤에 광원이 있는 경우. 카메라가 광원 쪽으로 향해 있어 잘못하면 렌즈로 빛이 직접 들어와 사진을 흐리게 만들거나 얼룩지게 하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가장 극적인 효과를 내는 데 유리한 광선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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