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호의 야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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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촬영법(촬영 지식, 구도)
이명호  (Homepage) 2002-10-21 06:22:49, 조회 : 8,838, 추천 : 585

                         ◐촬 영 편 (촬영 지식, 구도)◑

                                                                                                                     일동종합고등학교   교사   이   명   호
1. 촬영의 기초 지식

  1) 조명 광원

    (1) 자연 광원 (Natural Light Sources) - 태양의 직사광과 공기 중에 흩어진 천공광(天空光 또는 靑空光 :
Sky Light)이 있는데, 맑은 날 양지에서 촬영하면 햇빛은 주광이 되고 천공광은 보조광이 되는 것이다.

     * 밝은 부분 : 햇빛 + 천공광 + 땅 위 물체에서 오는 반사광
     * 그늘 부분 : 천공광 + 땅위 물체에서 오는 반사광
                        계절, 천후, 시각, 장소에 따라 노출을 조절해야 한다.

  (2) 인공 광원 (Artificial Light Sources)-사진 전구, 반사형 사진 전구, 형광등

  2) 노출의 결정

  (1) 적정 노출을 주기 위해 다음 사항을 생각해야 한다.
     ① 피사체의 밝기 ( 계절, 시각, 천후 )
     ② 사용 필름의 특성 ( 감광도, 감색성 )
     ③ 피사체의 상태 ( 명암, 색체, 거리, 장소 )
     ④ 그 밖의 조건 ( 채광, 필터, 피사체 콘트라스트, 현상 조건 ), 피사체의 반사율과 노출 배수
  
  (2) 그 밖의 조건

   가. 채 광  

   나. 필터 : 필터에 알맞는 노출 배수를 주어야 한다.

   다. 피사체의 콘트라스트 : 가장 밝은 물체와 가장 어두운 물체와의 밝기의 비율을 피사체 콘트라스트라
하는데, 콘트라스트가 너무 크면 필름의 능력으로 그것을 나타낼 수 없다. 밝은 부분에 노출을 맞추면 어두운
부분이 까맣게 되고, 반대의 경우 밝은 부분이 묘사가 되지 않는다. 세부 묘사가 어렵다.

   라. 현상조건 : 미립자를 쓸 경우 - 노출을 더하고
                       증감 현상을 할 경우 - 증감율에 따라 노출을 줄여 찍는다.

  (3) 노출계에 의한 노출의 결정

     주 피사체에 대해 알맞은 노출을 재려면 노출계를 피사체에 15cm정도 접근시켜 재는 것이 좋은데 옷
등의 영향을 받을 염려가 있으므로 손을 뻗어 재는 것이 좋다.

    가. 주체에 비해 배경이 매우 밝을 경우 : 밝은 배경의 영향으로 인물이 어두워지므로 노출계의 지시보다
2 ~ 4배 정도 노출을 더해 준다.

    나. 하늘을 많이 포함하는 풍경의 경우 : 하늘의 영향으로 땅의 물체는 노출 부족이다. 10m 앞의 노출을
재거나 2 ~ 4배 정도 노출을 더해 준다.

    다. 역광일 경우 : 실루엣을 목적으로 했을 경우 외에는 4 ~ 6배 노출을 더해 준다.

    라. 배경이 매우 어두울 경우 : 주체가 차지하는 면적이 전 화면의 1/4 이하일 때는 지시보다 1/4 이하의
값으로 찍는다.


2. 사진의 12개월

    본 노출표는 ASA100 Film, 오전 10시 - 오후 2시 사이를 기준으로 만든 것이다.

  *** 고감도 필름을 쓸 때는 ASA 노광지수에 따라 노출을 조절한다.

  *** 다음의 경우에는 노출을 더한다.
   < 구름 - 2배, 비 - 4배, 오전 9시와 오후 3시 무렵 - 2배 >


3. 구  도 ( 構圖 ; Composition )

1) 사진 구도의 정의 - 구도란 "과연 어떻게 피사체를 볼 것인가? 또 구성된 피사체를 어떻게 배열하여 필름에
담을 것인가?" 하는 방법적인 문제이다.

2) 멋진 사진, 잘 된 사진, 강한 인상을 느낄 수 있는 사진을 얻기 위해서는 카메라 뷰화인더를 통해 들어오는
피사체의 구성 요소 - 예를 들어 선(Line), 배경(Background), 각도(Angle), 강한 인상을 느낄 수 있는 부분
(A Strong Center of Interest) - 을 어떻게 정리하여 필름에 담을 것인가? 하는 사진 구도의 선택이 기본적인
바탕이 되어야 한다.

3) 중심 부분의 강조 - 주된 피사체를 강조하기 위해서는 사진에 가장 중심이 되는 곳에 주된 피사체를 위치
하고, 주위 구성 요소들로 하여금 주된 피사체가 방해받지 않도록 한다. 또한 사진 구도가 형식적인 것으로
치우치는 것을 피하고 좌우가 똑같은 대칭 균형의 효과를 원하지 않는 경우는 사진의 중심 부분에 주된
피사체를 위치시키지 않는 것이 좋은데, 왜냐하면 주피사체를 한가운데 두고 촬영한 사진은 때때로 정적이고
흥미없는 사진이 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경우에는 "Rule df Thirds"란 규칙에 따라 중심이 되는 피사체의
구도를 잡는 것이 좋은데 "Rule of Thirds"는 먼저 사진을 찍는 부분을 수평과 수직으로 3등분한 다음 가장
관심이 되는 부분을 3등분한 선이 교차하는 4곳 중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시키면 된다. 이것은 좋은 구도의
사진을 얻기 위한 확실한 방법은 아니지만 피사체의 배열을 다양하게 볼 수 있는 기초가 된다.
주된 피사체를 강조시키는 또 다른 방법은 주위 배경으로 부터 피사체를 분리시켜 강한 인상을 주거나, 피사
체의 색조가 배경의 바탕 색조보다 강한 색상을 나타낼 경우는 피사체가 강조될 뿐 아니라 시각적으로 배경과
분리되어 나타낼 수 있다. 또한 주위 배경과 주 피사체가 같은 명암의 색조라면 역광(Backlighting) 또는 측광
(Sidelighting)을 이용하여 강한 인상을 주고자 하는 부분을 부각시킬 수 있다.
                                                        
4) 각 도 - 낮은 각도의 카메라 앵글을 이용하여 사진 촬영을 할 경우는 넓은 하늘이 배경이 된 사진을 얻을 수
있으며, 흐린 하늘이 배경이 되어 나타나는 황량한 느낌을 제거시킬 때는 높은 각도에서 피사체를 촬영하는
것이 좋다. 반면에 흐린 날씨의 부드럽고, 산란한 광선을 이용하면 뛰어난 효과의 클로즈업된 인물 사진을
얻을 수 있다.

5) 선, 배경, 기타 요소 - 사진 구도는 피사체의 중심 부분과 기타 배경 요소들을 주의깊게 관찰한 후에 결정
하는 것이 중요하며 카메라가 사각형의 사진을 만들기 때문에 프레임을 수직으로 잡을 것인가? 아니면 수평
으로 잡을 것인가? 하는 것도 구도의 중요한 요소가 된다. 피사체가 사진에 가장 잘 나타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구도의 Key Point이기 때문에 다리를 배경으로 하는 장면은 수평구도를, 그리고 기다란 피사체일 경우엔
수직구도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6) 단순화(Simplify) - 피사체를 명확하게 묘사하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구성 요소들을 제거시키고, 주제만을
부각시키는 단순한 구도의 사진이 효과적인데, 이 경우엔 사진이 깨끗하고 질서정연한 배열의 느낌을 나타낼
수 있다. 이러한 피사체의 단순화 과정은 프레임에다 한가지 주된 피사체만을 채우거나, Viewpoint를 다양하게
변화시키는 것, 그리고 서로 다른 거리와 각도에서 피사체를 촬영해 보면서 습득해 나갈 수 있다. 피사체를
단순화시켜 극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실루엣(Silhouettes) 처리를 이용하는 것이다. 사진에
나타내고자 하는 주제물을 가장 잘 부과시켜 주고, 간결성이 성공의 여부를 결정하는 실루엣 효과는 피사체가
역광을 받거나 흰벽 또는 반짝이는 물과 같이 밝은 배경의 정면에서 노출을 언더로 처리하여 쉽게 얻을 수 있다.

7) 촬영의 기본 구도 - 인화 과정에서 사이즈가 결정되므로 지나치게 구도가 불안하게 되면 확대 과정에서
불편하게 된다.

       (1) 수직 구도 - 수직선이 갖는 성질을 사진 화면에 높이와 엄숙함을 느끼게 하므로 고층 건물, 나무 등에
적합하며 뚜렷한 주제를 강조할 때 좋다.  
  
       (2) 수평 구도 - 수평선이 갖는 성질은 조용하고 평화로운 느낌을 주므로 원경 및 해안, 구름 등 넓은 감정
을 묘사하는 데 좋다.

       (3) 수직 수평 구도 - 수직 수평선이 서로 교차되면 안정감과 온화한 느낌을 주므로 인물 주체로 배경을
묘사할 때 좋다.

       (4) 대각선 구도 - 사선을 서로 동일한 힘으로 교차시키면 강하게 느끼게 하며 시각적인 깊이를 나타내어
원근감을 구성하여 정물 사진에도 적합하지만, 움직이는 피사체를 중심으로할 때는 동감을 묘사할 수도 있다.


4. 피사체의 특징에 따른 촬영법

1) 가족 촬영 - 가족 촬영의 경우 전가족이 정렬한 것이나 자연스럽게 있는 것 등의 촬영법이 있다. 정렬의
경우는 주역이 되는 사람을 중앙에 하는 것이 보통이다. 정렬하면 피사체가 긴장해서 딱딱하게 되어 버리므로
촬영자는 분위기를 밝게 해주어야 한다. 또 얼굴과 얼굴이 포개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피사체는 이를
알 수 없으므로 촬영자가 배려해야 한다.

     ① 사람 얼굴을 깨끗하게 촬영하고 싶을 때는 Y48 필터를 사용한다.

     ② 렌즈는 표준렌즈로 충분하나 둘레를 많이 넣기 위해서는 28 밀리쯤의 광각렌즈가 있으면 와일드한
맛도 낼 수 있으므로 재미있는 사진이 된다.

*** 화각이 좁은 망원렌즈는 필요 없다.

2) 풍경의 촬영법

  (1) 풍경과 날씨의 관계 - 날씨의 변화는 사진 표현에 훌륭한 효과를 낸다. 렌즈는 특히 목표가 없으면 표준,
광각, 망원 렌즈의 어느 것이나 사용하면 된다. 촬영자 자신의 움직임에 의해서 촬영 범위가 넓어지므로 하나의
렌즈만 있는 경우라도 그 렌즈를 통해서 느낀 일을 강조하면 된다. 필름은 일부러 고감도의 것을 구하는 수도
있다. 갠 날로 구름이 있을 때는 오렌지 색이나 빨간색 필터를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맑은 날 좋은 광선 밑에서
풍경사진을 찍는 것보다 광경 묘사를 어떻게 하느냐가 더 중요할 수도 있다.

  (2) 흐린 날의 촬영 테크닉 - 풍경 촬영을 할 때에는 빛을 모아야 할 것이다. 광선의 저반부 혹은 역광의 명도
차를 더욱 강조해야 한다. 이로써 풍경의 입체감과 화면에 원근감을 부여하게 된다. 그런데 흐린날의 풍경은
명도의 차이로 인해 그런 것들을 강조하긴 어렵다. 그럴 경우 촬영 대상 역시 색채감이 풍부하거나 형태가
선명하고 구성이 밝은 것들을 선택해야 한다. 화면 색조가 미약한 것일수록 광경이 평이해야 한다.

  (3) 바람부는 날의 풍경 촬영법 - 바람의 표현법은 첫째, 1/500 - 1/1000초의 고속 사용법으로 경물이 움직일
때를 순간 포착하는 것이다. 둘째로, 1/30초 이하의 속도로 경물의 형태를 표현하는 방법이다.

  (4) 비오는 날의 풍경 묘사법 - 비오는 날 풍경 촬영을 할 때는 역광에 아울러 배경 색조를 깊이 하여 현상할
때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럴 경우 날씨를 강조하기 위해 1/30 - 1/15초의 속도를 사용한다. 폭우가 쏟아질 때는
촬영 속도를 고도로 해서 1/125초로 한다. 빛이 있는 지역이라면 비의 밀도를 비교하여 풍경을 표현할 수 있다.
빛이 많고 풍경의 심도가 깊은 곳일 경우 비의 세력을 감소하여 표현해야 한다. 단순한 비의 촬영은 화면을
단조롭게 묘사함으로써 얻을 수 있다. 그러므로 습윤한 지면을 이용해 수면, 건물, 초목 등의 경물이 비오는
날의 정적을 표현한다. 청명한 날 촬영에 맞먹는 창조성이 뛰어난 작품을 얻을 수 있다.

*** 인내와 각고의 심혈을 기울여라.

  (5) 저녁 경치의 촬영법 - 저녁은 사양광선이라 한다. 사람의 그림자가 길게 꼬리를 그어 아름다우며 나무나
집의 그림자도 이상하게 느껴진다. 산이나 도시의 저녁 경치 촬영은 하늘을 많이 넣으면 구름의 변화등을 넣을
수 있어 독특한 묘사를 할 수 있다. 그 아름다움을 내는 데는 하늘을 희게 하면 맛이 없어진다. 저녁은 광량이
부족하므로 노출에 충분한 조심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 노출계가 없는 경우는 낮보다 조리개를 1 - 3단 정도
벌려서 촬영하면 그늘이 되는 정도의 밝기까지 촬영된다. 하늘을 검게 해서 흰 구름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노랑색보다 오렌지색, 빨간색 필터가 진하게 되어 효과가 강하게 된다. 보통 하늘에 사용되는 필터는 담황색,
황색이다. 단 구름이 낄 때는 필터를 사용해도 효과가 그렇게 나지 않는다. 저녁 촬영의 경우 셔터 스피드를
다소 늦춰 SSS나 TRI-X 등의 고감도 필름을 사용한다.

  (6) 산의 자연을 촬영

   가. 산등성이와 전망

       ① 산과 그 전망
       ② 광선 상태 - 반역광의 상태가 산의 성격을 표현하는 데 좋다.
       ③ 날씨 상황 - 구성상 산7 : 하늘3, 산8 : 하늘2 정도가 좋다.

   나. 빙설이 덮힌 풍경
        눈이 내리고 있을 때는 반사율이 98%나 되고, 빛이 닿지 않는 곳에서는 푸른색(칼라의 경우)을 띠어
노출을 결정하기 힘이 든다. - 경험적으로 표현 목적에 따라 노출을 줄 필요가 있다. 표준 반사율 (18%의 반사
율을 가진 것인데, 손바닥으로 대용 가능)을 측광하여 반 스톱에서 1 스톱 언더로 세트한다. 반사식 노출계가
아주 높은 조도까지 측광한 것일 때는 직접 측광한 값보다 역으로 반 스톱에서 1 스톱 오버로 세트한다. - 눈의
그림자 부분이 푸르게 보이는 까닭은 푸른 하늘의 반사 때문이므로 LB 필터로 보정한다.

   다. 날씨 변화와 계절감
        노출은 특별히 적정노출이 없고 어둡게 찍히면 산뜻한 인상이 되므로 AE의 표준적인 데이타를 중심으로
+2단계, -2단계로 촬영하는 것이 실용적이다.

3) 식물의 촬영법 - 실내 촬영에서는 꽃을 자른 꽃가지와 같이 짧게 한 것이 처리하기 쉽고 꽃병 등에 넣어서
촬영하면 좋다. 라이트를 너무 가까이 한다든지, 장시간 라이트를 비추면 꽃이 시들어 버린다. 꽃의 성질, 조명
의 거리나 시간을 충분히 생각하지 않으면 안된다. 완전한 조명은 60와트의 직사 라이트로 약 60cm 떨어지면
좋고, 500 - 1000와트가 되면 많이 떨어져야 한다. 조리개는 될 수 있는대로 졸라 핀트를 깊게하여 셔터
스피드를 늦게 한다.

4) 인물 사진

  (1) 영상의 구성 - 화면에 나타나는 주제의 위치는 인물 사진의 구도에서 가장 중요한 점이다. 다른 물체가
방해하지 않는 위치에 사람을 자리잡게 하라. 대체로 흑백이나 회색 또는 색조가 고르며 복잡하지 않고 배경
무늬가 없는 벽이나 하늘 등이 좋다. 때로는 전통적인 구도 원칙 즉 1/3 분할법이나 인도선 등으로 영상을
강화할 수도 있다. 구도는 영상의 힘을 강조하는 데에도 이용해야 한다. 보는 사람의 시선이 화면 중심에 머물
러 있으면 안된다. 약간 중심에서 벗어나게 하여 벽에 걸린 그림, 찍히는 사람의 손 혹은 어깨의 선 등으로
균형을 이루게 하라. 만일 주제를 꼭 중심에 배치해야 할 경우 다른 요인들 (색, 전경의 물체, 특이한 광선,
화면 속의 다른 틀) 등을 이용하여 영상이 살도록 하라.

  (2) 구도의 범위 정하기 - 정적이며 전통적인 인물 사진이 아닌 힘찬 구도를 이루려면 화면의 틀을 이용하라.
찍히는 사람의 얼굴이나 몸을 한 가운데에 앉히는 대신 화면 중심에서 약간 벗어나게 하여 주제를 화면 모서리
에 배치하고 화면에 아무것도 포함시키지 않으면 한쪽으로 기우는 느낌을 준다. 이처럼 기우는 느낌을 바로
잡아 균형을 나타내려면 부차적인 요인을 화면에 포함시켜 시선이 주제에서 부차적인 요소로 그리고 다시
주제로 옮겨 가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화면 내에서 시선을 움직이도록 하면 역동감을 느끼며 이러한 움직임이
대각선 방향이라면 움직임은 강하게 느낄 수 있다.

  (3) 화면 요소의 변화 - 손은 촬영하기 어렵기 때문에 가장 자연스럽게 꾸민 사진에서조차 손은 어색하거나
흉하게 보이므로 촬영하기 전에 시간을 할애하여 찍히는 사람이 긴장을 풀도록 하라. 주조명이 피사체의 머리
보다 높게 배치되어 있다면 무릎에 놓인 손이 어둡게 비칠 것이며 몸의 다른 부분도 마찬가지이다. 특히 어두운
색 옷을 입었을 때 손과 몸은 더욱 어둡게 보인다. 보충 조명이 무릎 위를 비칠 수 있도록 배치하라.

  (4) 림 라이팅 - 물체의 테두리를 밝히는 림라이팅(Rimlighting)은 얼굴이나 인체의 윤곽을 섬세한 밝은 선으로
드러내는 조명법이다. 이것은 얼굴을 가장 강하고 매력적으로 나타내는 방법이기도 하다. 자연적인 림라이팅은
밝은 햇빛에서 생기며 매우 아름다운 효과를 나타내지만 그것을 촬영하기에 알맞게 조절할 수는 없다. 그래서
림라이팅을 알맞게 하려면 스튜디오에서 두 가지 광선을 이용해야 한다. 즉 강하게 직사하는 콘트라스트 강한
조명등과 확산된 광선을 사용하는 것이다. 강한 광선, 즉 얼굴 윤곽을 밝게 나타내는 광선은 역광이라야 한다.
이 조명등의 위치는 피사체의 머리보다 약간 높아야 한다. 즉 거리를 멀리하면 옆모습의 윤곽을 밝게 나타내며
접근시키면 눈과 뺨의 일부에 밝은 부분을 밝게 나타낸다. 이 뒤에서 비치는 강한 조명등은 렌즈의 시야에서
벗어나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강한 플레어가 생긴다. 앞에서 얼굴의 나머지 부분을 비치는 광선은 약하고
납작하여 그늘을 만들지 않는 것이라야 한다. 확산된 부드러운 사진용 전구를 사용하거나 백색 면에서 반사된
광선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전면의 보충 조명을 전혀 하지 않고 윤곽만 밝게 한 실루엣이라는 특수
효과를 노릴 수 있다.

  (5) 역 광 - 피사체를 뒤에서 비추려면 조명등을 피사체 뒤에 배치하되 조명등의 광선이 렌즈에 비추지 않도
록 배치해야 한다. 광선이 바로 카메라 렌즈에 비추면 플레어가 생길 염려가 있기 때문이다. 가장 단순하고 효과
적인 방법은 검은 종이에 직경 25 - 30mm의  구멍을 내고, 그 뒤에 강력한 스포트라이트를 배치하는 것이다. 이 조명등과 구멍난 검은 종이를 피사체 뒤에 배치하면 머리와 어깨 주변에 밝은 할로(Halo)를 나타내며 얼굴
은 완전한 그늘이 된다. 그래서 피사체의 얼굴을 별도로 밝혀야 하는데 얼굴을 비치는 광선이 뒤에서 비추는
것과 같은 밝기라면 역광의 효과가 사라진다. 그러므로 피사체의 얼굴에는 뒤에서 비추는 광선보다 훨씬 약한
별도의 광선으로 비춰야 머리나 어깨 주변의 할로를 유지하며 얼굴의 디테일을 나타낼 수 있다. 이 얼굴을 비치
는 약한 광선은 그늘을 밝게 하는 것이므로 보충 조명이지만 그 자체의 효과는 나타내지 않는다. 피사체 앞
좌우에 백색 스크린을 배치하고 보통 밝기의 사진용 전구를 반사시켜 얼굴을 밝히도록 한다. 노출은 뒤에서
비치는 광선이 아닌 얼굴을 비치는 광선으로 측정하라. 또 역광을 만드는 한가지 방법은 피사체 뒤쪽 좌우 약
3m 거리에 두개의 조명등을 45도로 배치하는 것이다. 이러한 광선이 카메라 렌즈에 직접 비치지 않도록 조명등
과 카메라 사이에는 스크린을 배치해야 한다. 보기에는 모두 텅스텐 조명등을 사용했으나 헤드가 둘 있는 후레
쉬를 써도 효과적이다. 즉, 헤드 하나는 뒤에서 직접 비춰 역광으로 사용하고, 다른 하나는 반사판에 반사시켜
얼굴을 밝히면 될 것이다.

 
* 구도에 대한 세부 정리 *
 
0. 구도란 무엇인가?

   사진을 촬영할 때 구도를 잡는 것이야말로 가장 큰 즐거움이면서 도전이 되는 일이다.
하지만 생각처럼 좋은 구도를 잡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전문적인 사진 기술을 습득하기 이전에 피사체를 관찰하는 안목과 통찰력을 기르는 것이 좋은 사진을 위한
출발점이다.

사진에서 구도를 연구하는 것은 완벽한 기술을 습득하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다.
만약 고성능 카메라가 있다면 기술적으로 흠이 없는 사진을 촬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성능 좋은 최신 카메라라 할지라도 촬영자에게 창조적인 시각을 갖도록 도와 주지는 못한다.
컴퓨터의 발달된 소프트웨어가 영상을 제공할 수는 있지만 명화를 그릴 수는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실제로 다른 사람이 촬영한 사진을 보는 것은 구도를 잡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사진을 보면서 작가들이 어떻게 그 사진을 촬영했으며 왜 사람들이 그 사진을 보면서 성공적인 작품이라고
말하는지 아니면 실패작이라고 말하는지를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은 구도를 잡는데 효과적인 방법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실제로 사진을 촬영해 보는 것만큼 구도 연구에 효과적인 대안은 없다.

사람은 두 눈을 가지고 있기에 가로로 넓게 펼쳐진 형태로 사물을 본다.
이것은 사람의 눈을 통해 본 세상이 35mm 카메라로 볼 때보다 더 넓게 보인다는 의미이다.
또한 카메라와 달리 사람의 눈은 시선을 옮기면서 초점을 계속해서 맞춘다.
이러한 이유로 눈으로 보았을 때는 기막히게 좋은 장면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사진으로 촬영해 놓고 보면 실망
하게 되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다. 왜냐하면 사람의 눈은 움직이는 영상의 연속체를 볼 수 있지만 카메라는 단
하나의 고정된 직사각형 장면만을 보기 때문이다.

뷰파인더를 통해 본 영상은 가로로 길게 펼쳐진 긴 직사각형의 형태로 인간의 눈에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이다.
실제로 카메라는 가로로 촬영할 때 편리하도록 제작되어 있다.

수평구도는 일반적인 장면이나 풍경에 주로 쓰이는 고전적인 포맷이고 이른바 풍경구도로 알려져 있다.
초보자들은 대부분 수평구도를 주로 사용한다. 이 구도는 가장 많이 이용되는 구도로서 안정된 느낌을 준다.
그러나 풍경을 촬영할 때는 반드시 풍경구도 즉 수평구도를 사용해야만 되는 것은 아니다.
풍경이나 그 밖의 다른 사물을 관찰할 때 카메라를 수직으로 돌려 보면 대상이 프레임 속에서 어떻게 보이는
지를 항상 염두에 두는 것이 중요하다. 정확히 관찰하면 때로는 기본적이고 단순한 수평구도를 선택하지 않는
것이 좋을 수 있다는 것을 알 것이다.

풍경사진에서 수평구도의 수평선은 안정감을 준다. 하지만 어떤 풍경은 수직구도가 더 효과적이기도 하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실제로 해 보는 결과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것이다.

누군가가 가까이 다가올 때 사람의 눈은 자동적으로 대부분의 배경을 제거하고 인물에 초점을 맞춘다.
사진에서는 카메라를 돌려 수직구도를 사용하면 이와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때때로 수평구도의 인물 사진이 효과적인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주위의 배경 때문에 효과가 줄어든다.
똑바로 서 있는 사람을 촬영할 경우 배경이 없을 때는 좌우에 매력없는 텅빈 공간이 생기게 되며.
배경이 너무 강하면 사진이 어수선해지기 쉽다.

또 한가지 주의할 점은 세로 형태의 소재를 수평구도로 촬영할 경우 위.아래가 조금씩 잘려 나가는 끔찍한
상황이 벌어 질 수도 있다. 따라서 인물사진을 촬영할 때는 수직구도가 훨씬 용이하며 수직구도를 인물사진
구도라고 부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0. 피사체 어디에 놓을 것인가?

   피사체를 뷰파인더 안 어느 쪽에 놓을 것인가? 몇 가지 유용한 지침을 적용하여 보면 곧 구도에 관한 감각을
지니게 될 것이다. 피사체를 뷰 파인더 중심에 놓으면 무리 없는 장면이 나오겠지만 셔터를 누르기 전에 다른
방식도 생각해 보자.

피사체가 뚜렷하게 부각되지 않는 사진을 본다면 도대체 시선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당황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언제나 셔터를 누르기 전에 스스로 내가 무엇을 왜 촬영하는가를 물어보는 것이 좋다.
어떤 이미지로 나타날까? 뚜렷한 주제가 있는가? 그리고 필름에 담고 싶은 것이 정확히 무엇인가?
이런 질문에 대답할 수 있다면 이제는 어떤 구도로 할 것인가? 피사체를 중심에 놓을까 아니면
중심에서 벗어나게 놓을 것인가에 대해 생각할 차례가 온 것이다.

0. 피사체를 중심에 놓을 때

   대부분 사람들은 중앙에 피사체를 놓는다. 중앙은 시선이 가장 먼저 가게 되는 위치이며 중요한 화면 요소를
넣기에 가장 핵심적인 위치이다. 또한 편안하고 균형 잡힌 느낌을 창출해 내는 곳이기도 하다.
따라서 왕궁 같은 고전적인 건물이나 자동차 비행기 등 정면에서 볼 때 대칭이 되는 물체를 촬영할 때는
피사체를 중앙에 놓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러나 피사체를 한치의 오차 없이 정중앙에 두지 않으면 안된다.
피사체가 정중앙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대칭의 균형미는 이내 무너져 버린다.
하지만 이렇게 피사체를 너무 자주 정중앙에 놓으면 매우 정적인 느낌이 강조되다못해 지루해진다.
반대로 어떤 사진은 흥미를 유발시키는 피사체가 어느 한 쪽으로 치우쳐 있어 보다 강렬한 인상을 주는데
이렇게 하면 반복되는 지루함을 확실히 피할 수 있게 된다.

0. 삼분률

   화가는 물론 사진작가 역시 세상을 창의적으로 바라보는 몇가지 공통점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삼분률이다.
만족스러운 구도를 잡는 전형적인 방법은 장면을 세로로 삼등분하는 것이다. 그리고 피사체를 삼등분 한 선
중의 어느 한 곳에 놓는다.

동적인 이미지 - 삼분률의 원리는 수평구도뿐만 아니라 수직구도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그렇지만 삼분률이라고 해서 피사체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하게 삼등분 선 중의 한 선에만
있어야 되는 것은 아니다. 또 카메라에 삼등분선이 그려져 있는 것은 아니므로 가상으로 삼등분한 위치에 놓아
본다. 이렇게 삼분률의 원리를 사용하여 피사체를 화면의 중심 밖에 두게 되면 보다 역동적인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처음 중심으로 향했던 시선이 피사체를 찾아 이동하기 때문이다.
이 삼분률을 이용하게 되면 반드시 피사체를 둘러싼 주위배경이 드러나게 되는데 이 점도 살펴봐야 한다.
피사체를 중심에 가득 채울 경우에는 피사체만으로 프레임을 채울 수 있다.
하지만 삼분률로 촬영한 사진에서는 피사체가 아무리 크더라도 프레임을 채우기 위해서는 주위배경이 필요하다.

0. 사진 속의 키포인트 4곳

삼분률에 사용되는 2개의 세로선 위에 2개의 가로선을 사진 위에 그어보자.
그러면 가로선과 세로선이 만나는 4개의 지점이 생긴다. 이 4개의 지점이 화면의 키 포인트이다.
이 지점에서 피사체가 가장 잘 드러난다.
주요 피사체와 함께 보조 피사체를 설정하고 싶다면 주요 피사체가 놓인 키포인트에서 대각선을 이루는 곳을
주목하자. 이 곳이 두 피사체가 조화와 균형을 이루기에 가장 적절한 곳이다. 그러나 보조 피사체가 주요
피사체를 산만하게 만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삼분률의 원리는 인물 뿐만 아니라 모든 피사체 촬영에 적용된다. 풍경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풍경을 관찰하면서 세로 삼등분선과 가로 삼등분선을 사용하여 화면을 분할한다.
그리고 4곳의 키포인트에 풍경의 핵심이 되는 부분을 배치시킨다.
시선을 끌 수 있는 포인트는 풍경 사진의 경우에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포커스 포인트가 있어야 풍경 사진에서 시선을 이리 저리 돌리지 않기 때문이다.
풍경사진을 촬영할 때는 여러 각도에서 풍경을 관찰해 보라. 풍경은 저절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므로
끊임없이 이동하면서 보다 좋은 구도를 찾기 위해서 노력해야만 좋은 풍경사진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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