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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접사 사진 촬영 방법(자주 하는 답변)
이명호  (Homepage) 2002-12-12 10:06:05, 조회 : 14,137, 추천 : 569


아주 많이 받고, 답변해 드렸던 질문 같네요.

제가 쓰는 카메라는 Nikon의 F4, 그리고 Mamiya RB67을 갖고 있는데,
종전까지는 FM2가 가볍고 찍기가 만만하여 제일 많이 써 왔었는데
최근에 F4로 바꾸어 쓰고 있는 중이랍니다.
너무도 오랫동안 많은 꽃 사진을 찍어왔던 FM2를 바꾸기는 정말 아깝더군요.
EOS5는 무겁고 좀 불편하여 먼 산을 갈 때는 별로 애용하지 않는답니다.

꽃사진 24년 경력에 수동카메라는 꽤 골고루 써본 셈이랍니다.
구형 미놀타, 캐논 AE1, 펜탁스, 니콘 FM2 - - - 그 후에 지금 갖고 있는
카메라로 바뀐 셈이지요.

접사용으로는 3가지 방법이 있는데,

1) 우선, 접사렌즈(마이크로렌즈)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지요.
제 경우에는 105mm 접사렌즈를 제일 많이 쓰는 편이랍니다.
또 줌렌즈도 있지만, 이것도 꽃사진이 아닌 일반 촬영에서는
많이 쓰는데 꽃을 찍을 때는 가급적 피하고 있지요.

2) 2번째는 콘버터를 표준렌즈 안쪽에 끼워쓰는 경우가 있지요.
표준렌즈가 우선 가볍고 가장 깨끗하게 잘 나오는 편이기 때문에,
이 기능을 최대한 살려서, 렌즈를 본체에서 분리하여 렌즈와 본체 사이에
콘버터를 끼워서 쓰시면 됩니다.

3) 마지막 3번째로는,
표준렌즈 바깥쪽에 접사필터를 끼워서 쓰면 되지요.
UV필터 바깥쪽에 그냥 끼워서 쓰시면 되는데,
접사 기능을 크게 하고 싶을 때는 2개씩을 끼워도 되고,
또는 콘버터와 함께 2중으로 사용해도 되는데,
접사 기능을 크게 하면 할수록 촛점 조절에 신경을 많이 써야만 하고,
조금 흔들려도 아주 사진을 못쓰게 되는 수가 많지요.

떨림을 방지하기 위하여 삼각대를 사용할 수도 있고, 아주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여서
그냥 손으로 들고 찍기도 하는 편이지요.
단, 카메라를 손으로 들고 찍을 때는 Time 노출을 1/30보다 길게 조절해서는 안 된답니다.
FM2와 같은 작은 카메라는 삼각대를 작은 걸로 사용해도 되지만, F4나 EOS5 같은 카메라에다
105mm 렌즈를 사용할 때는 삼각대를 크고 튼튼한 걸로 쓰셔야만 한답니다.
이론은 간단한데, 아주 오랜 기간의 많은 숙달이 필요하더군요.

요즘 많이 쓰는 디지탈 카메라를 쓰시게 되면
접사 기능이 그다지 복잡하지 않고 인터넷에 올리는 사진은 쓸만하게 잘 나오니,
설명서만 읽으시면 누구나 곧바로 잘 찍으실 수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저같은 경우에는 도감용 사진을 목적으로 찍기 때문에
디지탈은 쓰지 않고 꼭 수동카메라만 사용하고 있는 편이랍니다.

- 하늘공간/이명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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