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2 카메라를 갖고 계신다면 부지런히 찍어 보도록 하세요.
처음에는 가족 사진이나 동네 꼬마들, 풍경사진 정도로 많이 숙달시키시고,
그리고 자신이 붙으시면 적극적으로 꽃사진을 촬영하시는 게 어떨지요?
촬영자의 의도대로만 사진이 찍혀지는 카메라가 바로 기계식 카메라라 할 수 있는데,
FM2나 펜탁스 정도가 대표적인 경우라 할 수 있지요.
그 외에도 고가이며 많이 쓰는 카메라로는 Nikon의 F3, F4 또는
Canon의 EOS1, EOS5 정도가 있으며 최근에 Nikon에서 F100이라는
환상적인 카메라가 새로 나와 인기가 높더군요.
수동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인화해서 컴퓨터에 올리려면,
반드시 "스캐너"라는 단계를 하나 더 거쳐야만 하는데,
그 스캐너의 성능에 따라서도 컴퓨터상에서는 사진이
많이 달라져 보이는 것 같더군요.
스캐너의 가격은 대략 15만원 ~ 100만원 정도라고 들었는데,
수동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인화하지 않고 현상된 필름을 그대로
스캔할 수 있는 스캐너는 대략 60만원대 이상이라고 하더군요.
그런 좋은 스캐너는 사진을 더욱 선명하게 스캔해 줄 수 있겠지요.
제가 사용하는 스캐너는 가장 싼 가격으로 구입한 것이며(15만원),
촬영 목적이 도감용이므로 스캐너에는 많은 돈을 들이기 싫어서랍니다.
똑같이 찍은 사진으로 몇 권 발간한 제 도감에서의 사진은
스캐너를 써서 올리는 사진보다는 훨씬 선명하게 나왔거든요.
만약, 사진을 뽑거나 도감용이 아니고 컴퓨터에만 쓸 목적이라면,
꽃사진을 찍을 때 디지탈카메라를 쓰시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고
촬영이 쉬우며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가 있을 것 같군요.
디지탈은 사진을 찍자마자 스캐너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컴퓨터로
입력이 되기 때문에, 당연히 선명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 할 수 있겠지요.
그렇다고 치면 컴퓨터 작업쪽만 생각해서는
역시 디지탈이 몇 수 위일 수도 있겠지요.
사람마다 많은 다른 의견도 계시겠지만,
지금 이 말씀은 그저 제 생각만을 정리해 본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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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공간/이명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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