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rden in, 우리 삶속의 정원"이라는 명제를 타이틀로 내걸고,
출판사 "Garden in life"(T:031-712-7009)에서 2016년 9월호 월간지를 펴냈다.
다달이 실리는 내용 중에서 "산에서 만나는 꽃 이야기"라는 코너 두 Page를 내가 맡고 있는데,
산에서 직접 촬영한 야생화 사진과 내가 쓴 글로 매달 이야기를 엮어나가고 있다.
이번 달에는 "기생생활로 살아가는 희귀식물, 구상난풀"이라는 제목으로 내용을 엮었다.
도감 집필 원고와 홈페이지 관리, 여러 군데서 촉독되는 원고들로 말미암아
숨돌릴 틈조차 없이 바쁜 내게 있어서는, 이 짧은 원고 쓰는 시간도 정말 장난이 아닌 셈이다.
발간된 잡지책의 해당부분을 펼쳐놓고 다시 카메라로 촬영을 하여 올린 것이라
실내조명의 밝기에 따라 사진의 선명도가 다르고 내용이 달라져 보이는 것은
어찌할 수가 없는 것인가 보다.
2013년 3월 창간호로 출발이 된 이후 지금까지 매달 발간이 되는 10,000원짜리 월간잡지인데,
실내 정원을 꾸미고 식물을 보살피며, 아름답게 가꾸고 장식하는 - - - 그런 내용인 것 같고,
그 가운데서 나는 야생에서 자라는 우리식물을 대상으로 집필을 맡아 엮어가는 잡지이다.
내가 맡은 내용 이외의 것들은 주로 원예식물을 대상으로 하는 내용이고,
원예식물을 잘 키워서 실내정원을 아름답게 꾸미고 삶을 힐링하는 방식의 잡지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야생화는 자생지에서 제멋대로 자라야 되고, 원예종은 사람이 노력을 들여 예쁘게 길러줘야 되는 것이다.
2016년 9월호를 끝으로 잡지 발간이 어렵게 되었다는 통보를 오늘 받았다.
2013년 3월호부터 가든인 잡지가 발간되기 시작하여 2016년 9월까지, 정확히 3년 6개월간 발간이
되었었는데, 이번 호를 기점으로 발간이 잠정 중단되었다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책이 만들어진들, 요즘 세상에 컴퓨터 자판이나 또닥거리면 모든게 다
보여지는 세상이니 책 판매량이 좋지 않아서 발간이 중단되는 것은 당연한 처사일 것이다.
스마트폰 하나만으로도 세상만사가 OK로 통하는 세상이니 더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어쨌든, 처음부터 끝까지 내 원고는 알뜰하게 실렸었는데, 참으로 애석하게 되었다.
문제가 잘 해결되고 나서 다시 발간하게 될 날을 기대해 보도록 하자
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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