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스스로 인쇄비를 들여 야생화 달력을 만들어 보지는 않았지만,
꽤 여러번에 걸쳐 야생화 달력에 내가 찍은 꽃사진이 실린 적은 있었다.
벽에 거는 큰 달력, 작은 탁상용 달력 ~ 할 것 없이 ~^^*
대개는 전년도 9~10월쯤 해서 달력을 제작하는 출판사로부터 꽃사진을 빌려서 쓰겠다고 하는 제의가
들어오고 나서, 여러번의 선정 과정을 거치고, 어떤 사진을 어떻게 쓸 것이며, 사진 사용료는
얼마로 할 것이며 - - - 등 구체적인 협의가 이루어지고 나서 사진 원본을 보내고
대금을 결재받게 되는 절차를 거친다.
큰 Size로 만들어서 벽에 거는 사진은 대개 컷당 20~50만원 선이고, 작은 탁상용 달력은 컷당
10~20만원 선에서 임대계약이 이루어지게 되는데, 이번에는 가장 하한선에서 싸게 사진을 보내 주었다.
13장 임대에 130만원으로 ~^^*
회사 이름이 "FUJITSU"라고 하는 오디오 수입 및 판매 회사 같은데, 이곳 사장님께서
야생화를 아주 좋아하셔서 꽃사진을 회사 달력에 넣게 됐다고 담당 실장이 내게 말을 전했다.
표지에는 회사 소개와 함께 업무에 필요한 "출장 중", "외출 중", "미팅 중", "휴가 중" 등의 간결한
메세지도 함께 넣어서 참 편리하게 제작되어진 것 같다.
야생화 사진을 모델로 해서 달력을 제작하는 일이, 소중하고 예쁜 우리꽃을 가까이에서 늘 접하고
여러 사람들에게 우리꽃의 소중함을 알릴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되는 것 같다.
많은 사람들에게 예쁜 우리꽃을 많이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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