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호의 야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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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여성정보 <웹진 우리: WoORI>(12월호 개미취) 조회수 : 1,980, 2007-12-02 17: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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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떼처럼 바글바글, 예쁜 사랑을 나누는 개미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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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woorizine.or.kr/woorizine84/main.htm?mncode=84C&atc_code=84C41

가을국화의 한 종류

가을에 피는 들국화의 무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개미취 종류이다. 모습이 제법 소담스러우며 은근한 향기를 풍기는 우리 야생화의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는 꽃들이기 때문이다. 쑥부쟁이, 구절초와 더불어서 개미취 종류들도 가을산과 들판을 화려하게 수놓는 국화科의 식물이다. 밑에서부터 곧게 올라온 줄기의 윗부분에서 많은 가지가 갈라지면서 꽃이 바글바글, 개미떼들이 넓게 모여 사랑을 나누는 모습으로 꽃이 핀다.

개미취의 특징

기본종인 개미취는 옆으로 퍼지지 않고 위로 곧게 자라 올라가서 줄기 끝에서 꽃이 산방상으로 피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도 벌개미취나 좀개미취의 경우는 키가 작으며 몸체가 꽤 안정감 있게 생긴 반면, 개미취의 경우엔 큰 것은 키가 약 2∼3m정도 되는 것이 있어서, 꽃이 피면 무거워서 제 몸무게를 못 이겨 쓰러지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개미취류의 잎 모습은 쑥부쟁이류와 대개 비슷하지만, 훨씬 길고 큰 것이 특징이다. 개미취 종류들은 모두 물기가 많은 산이나 들판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여름의 끝자락부터 시작하여 늦은 가을까지 꽃이 피며, 연한 자주색 또는 하늘색으로 온 산천을 수놓는다. 종류를 열거해 보면, 개미취를 비롯해서 벌개미취, 좀개미취, 갯개미취 정도를 들 수가 있다.

종류별 세부 분류

개미취는 일명 ‘자원’이라고도 불리며, 땅속줄기는 짧고 땅위줄기에는 짧은 강모가 드문드문 나 있어서 거친 느낌이 든다. 뿌리에서 돋는 잎은 빽빽하고 타원형이다. 줄기에서 돋는 잎은 어긋나고 긴 타원형이며 가장자리에는 날카로운 톱니가 있다. 잎자루 밑에는 날개가 있고 양 옆에는 작은 강모가 있다. 작은 꽃들이 줄기 끝에서 개미떼처럼 많이 피고 잎을 취나물처럼 먹을 수 있다고 하여 ‘개미취’라는 이름이 붙었다.

한국 특산식물인 벌개미취는 전국의 산과 들에서 자란다고 도감에는 쓰여 있으나, 실제 그곳에서 자생하는 모습은 찾을 수가 없다. 식물체의 크기도 적당하고 꽃도 예쁘면서 아무 곳에나 잘 자라는 특성 때문에 남한 일대에 폭넓게 분포하고는 있으나, 현장을 잘 관찰해 보면 모두 사람이 인위적으로 심어놓은 곳에서만 발견이 된다. 심어놓은 곳에서만 자란다면 분명히 야생화는 아닌데, 참으로 이상도 한 일이었다. 따라서 이 식물이 한국에만 분포하는 특산식물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여러 해 동안 유심히 관찰해본 결과, 백두산 일대의 산기슭 및 저지대 평지에서 군락을 이루어 대규모로 자생하는 모습을 관찰할 수가 있었다. 아, 바로 이것이로구나! 이래서 야생화이고, 또 한국 특산식물의 자격이 있는 것이로구나! 하는 생각이 번쩍 들었다. 벌개미취는 비교적 물기가 많은 곳에서 잘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고, 키도 70~130cm 정도이기 때문에 사람이 관찰하기에 아주 좋은 꽃이다. 몸체에 비해 꽃도 크면서 활기가 있어 보이고, 개화기가 오래 지속되는 꽃이라서 더욱 좋다. 아무 곳에나 잘 자라는 식물이기 때문에 코스모스처럼 도로변에 심어도 아주 좋은 식물이다.

좀개미취는 오대산 이북의 산골짝 냇가 근처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키가 40~60cm 정도로 작으면서 밑에서부터 가지가 산방상으로 갈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뿌리에서 돋는 잎은 꽃이 필 때 없어지고, 줄기에서 돋는 잎은 잎자루가 없다. 잎은 어긋나고 피침형이며 끝이 길게 뾰족하다. 몸집에 비해서 꽃은 비교적 큰 편이고, 넓게 퍼져 자라면서 많은 꽃을 피우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갯개미취는 바닷가 습지에서 자라는 두해살이풀이다. 키는 30~100cm이고 몸 전체에 털이 없다. 줄기는 곧게 서고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진다. 줄기의 밑부분은 붉은빛이 돈다. 잎의 밑부분은 줄기를 반 정도 감싸며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꽃은 붉은빛을 띤 자주색으로 피는데, 개미취 종류들 중에서 꽃이 가장 작으며 붉은 느낌이 강하게 든다. 갯개미취의 꽃이 필 때쯤 해변의 습지에서는 퉁퉁마디와 칠면초가 곱게 단풍이 들어 온 바다를 빨갛게 수놓아서 더욱 운치가 있다.

개미취의 용도 및 보호대책

꽃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많이 기른다. 도로변을 장식하거나 공원에 심어 길러도 좋다. 어린 순을 나물로 먹고, 한방과 민간에서는 뿌리와 풀 전체를 토혈·천식·폐결핵성 기침·만성기관지염·이뇨 등에 처방하기도 한다. 소중한 우리 꽃을 함부로 남용하기보다는 씨를 받아 번식시키면서 잘 길러줘야 하겠다. 특히 자생지는 파괴되지 않도록 온 국민이 힘을 합쳐 보호를 해야만 되겠다

※ 사진과 글/이명호의 야생화(www.skyspace.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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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소녀의 맑은 모습을 닮은 들국화 이야기(쑥부쟁이) (2007,10月-통권82호)
용의 쓸개처럼 맛이 쓴 용담 (2007,09月-통권81호)
여름의 여왕, 원추리 (2007,08月-통권80호)
여름철을 장식하는 귀족적인 꽃, 야생나리 (2007,07月-통권7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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